여행 시기: 2025.11 24개월이 지나 이제는 아이 자리도 무조건 사야 하는 시기가 왔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신나게 뛰어다니더니 비행기를 타기도 전에 이미 졸음이 가득한 상태였다. 인천에서 타이페이, 아시아나 OZ713 출발 13:40, 도착 15:45, 비행시간 3시간 5분. 기내는 좁고, 아이는 호기심에 이것저것 만졌다. 빨리 이륙했으면...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려고 엑스트라 레그룸으로 샀는데, 3자리 중 한 자리는 팔걸이 고정 좌석이었다. 우리는 일행이라 바꿔 앉았지만, 혹시 보호자 혼자서 아이와 단둘이 탄다면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좋겠다. 색칠놀이 세트를 받았고, 집중력은 짧았다. 색연필을 자꾸 떨어뜨려 주워주느라 바빴다. 따로 신청한 유아식은 아기가 자는 바람에 뚜껑 한 번 열어보지 못하고 그대로 반납했다. 과자박스도 받았다. 리모콘으로 승무원 콜 버튼을 계속 누르는데 정말 미안했다. 아시아나 기내에서 준 과자 박스 타이페이에서 인천, 아시아나 OZ712 출발 11:40, 도착 15:25, 비행시간 2시간 45분. 지난 여행(20개월)때보다 아기가 컸으니까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착각이었다. 아기의 체력은 더 좋아졌고, 행동 반경도 넓어져서 쫓아다니느라 내 기운이 다 빠졌다. 3시간 남짓의 비행이었지만 지쳤다. 앞으로는 꼭 필요한 이동이 아니라면 당분간 비행기 탈 일은 만들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