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드는 펑리수
2015.07.04.토요일대만에 와서 한동안 펑리수를 엄청나게 사먹었다. 치아더, 써니힐, 수신방, 이호 등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상표의 펑리수도 먹어 봤다. 주말에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고 해서 펑리수를 만들러 갔다.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갔다.
郭元益糕餅博物館(곽원익케익박물관)
위치: 台灣台北市士林區文林路546號
쓰린역에서 내려서 구글맵이 인도하는 곳으로 가면 나온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
처음에 버터와 설탕을 섞는다. 섞고 나서 계란 반 컵을 넣고 휘젓고, 남은 반 컵을 또 넣고 휘젓는다. 생각보다 팔이 아프다! 반죽을 틀에 넣고 구우면 끝이다. 딱 한 입거리 펑리수 한 개에 그렇게 많은 설탕이 들어가는지 몰랐다.
펑리수를 굽는 동안 윗층에서 대만 결혼식에 관련된 풍습을 설명해줬다. 남자쪽에서 무슨 열매 같은 걸 주는데, 그걸 2개만 빼고 다시 남자쪽에 돌려준다고 한다. 다시 돌려주는 이유는 그 열매가 눈알을 뜻하는데 남자 눈을 뽑았다는 의미다. 그러니까 다른 여자 보지 말라는 뜻… 좋지만 살벌하다. 공주 의상도 입어 보고 사진 찍고 내려와서 티타임, 자기네 상품들 몇 개와 차를 내어주고 먹는 동안 상품 설명을 한다.펑리수 만들기 체험 가격은 350 대만달러인데 그 중 50원은 나중에 상품으로 바꿀 수 있다. 딱 50원짜리 젤리로 바꿔왔다. 직접 만든 펑리수의 유효기간은 7일!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