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기관(뮤엠, 토픽코리아, 진흥아카데미)에서 상담을 받았다. 진흥아카데미로 선택한 이유는 상/하로 수업이 나누어져있기 때문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병행해야 하는데, 긴 기간동안 꾸준히 수업을 들을 자신이 없었다.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상) 수업을 마치고, 점수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인터넷 강의고 52차시까지 있다. 생각보다 방대한 범위를 다룬다. 한 강의는 보통 30분이라고 했는데 짧은 것은 17분, 긴 것은 50분도 있었다. 15분까지 들어야 출석 체크가 되는 거로 안다.
한 강의도 빠짐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다. 어떤 강의는 여러 차례 듣기도 했다. 예로 들어주는 단어에 신조어(아주 최근은 아니어도)가 있는 거로 봐서는 아주 옛날 동영상을 재탕하는 것 같지는 않고, 나름대로 최신으로 유지하려고 신경쓰는 것 같다. 수업에 관련된 질문을 따로 남긴 적은 없어서 답변 속도를 알 수 없지만, 관리하는 담당자는 무척 빨랐다. 보통 질문을 남기면 당일에 연락이 왔고 늘 친절했다.
28일 안에 강의 52개, 진행평가, 총괄평가, 과제 이렇게 해야 한다. 과제는 수업을 보고 양식에 맞게 참관일지를 쓰는 것이고, 진행/총괄평가는 수업을 토대로 한 객관식 문제를 푸는 것이다. 시험기간이 되자 담당자가 시험 관련된 보조 자료를 줬다. 모든 담당자가 나눠주는 건지는 모르겠다.
교안을 pdf로 다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재를 별도로 사지 않았다.
시간 안에 다 하려면 적어도 하루에 2개는 들어야 한다. 회사 다니면서 병행하기에는 조금 빠듯했다.
상/하+실습까지 해야 수료증이 나오고, 수료증이 있어야 한국어교육능력 3급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1년에 한 번밖에 없다 (올해 8월). 나는 당장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들은 것은 아니고 어떤 식으로 수업을 하는지 궁금해서 들어본 것인데, 생각보다 범위가 넓고 많다. 시험이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모르지만, 시험을 위해서 듣는 것이라면 개인적으로 더 공부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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