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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코란타 일주일

푸켓에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코란타에서 일주일 정도 보냈다.
Saladan Pier에 내리자마자 호객을 한다. 개조된 툭툭이라고 해야 하나, 큰 짐도 실을 수 있는 툭툭을 탔다. (150밧/인당) 비싸지만 여기는 그랩도 없어서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수영장이 딸린 작은 리조트
조식 먹는 곳에 수영장이 있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장기간 휴양을 온 것 같았다. 태닝하고 책 읽고 더우면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리조트 근처에 롱비치가 있어서 수영하러 들어갔는데, 피부에 바닷물 닿으니까 따끔따끔했다.

● KoHub 코워킹스페이스
코로나 때문에 국적과 어디서 왔는지 물었고, 태국에 온 지 얼마나 됐는지 여권 보여달라고 했다. 체온도 쟀다. 넓고 친환경적이다. 원래 매일 액티비티가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400밧/일, 2000밧/주.

● 4 아일랜드 / 800밧
나는 보통 인터넷 예약을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리조트의 리셉션에 도움을 받았다. 아침 8시 30분쯤 픽업 차량이 왔고, 근처 리조트 다니면서 손님을 태운 후 올드타운 피어(Koh Lanta Old Town Pier)에 도착했다. 15명의 손님이 한배를 탔다. 섬 4곳에 간다. 두 곳에서는 스노클링을 했고, Ko Muk 섬에서는 에메랄드 동굴에 들어갔고, 한 곳에서는 준비해준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을 줬다. 스노클링 장비를 제공해주지만, 상황이 그래서 쓰지 않았다. 그냥 내 수영 안경을 써서 아주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바닷가에 수건 깔고 앉아서 도시락 먹으니까 어린이가 된 기분이다. 중간에 가이드가 과일도 줬다. 다 끝나고 차 타고 리조트마다 내려준다. 정확히 기억 안 나지만 3시30분~4시 사이에 리조트에 도착했다.

● 올드타운
토요일 오후에 올드타운에 갔는데 사람도 없고 볼거리도 없었다. 일요일 아침에는 시장이 열렸다.

[그 외]
- 스쿠터 대여 200밧/일 (디포짓 200달러, 디포짓은 상황 따라 네고 가능한 듯. 태국 밧 별로 안 남아서 달러로 냈다.) 스쿠터 상태는 좋았는데 같이 빌려준 헬멧 상태는 별로였다. 안 쓰는 게 나을 정도로 딱딱했다.

- 꼬 란타 살라댕에서 끄라비 공항으로 가는 벤은 300밧, 숙소를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태워서 출발한다. 12명 정도 탔다. 2시간 잡고 가는 것 같은데 1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공항에 들어갈 때 체온을 재서 높으면 입장 불가다.

- 태국 남쪽에는 이슬람을 믿는가 보다. 거의 모든 직원이 히잡을 쓰고 있었다. 다니다 보면 이슬람 사원도 있는데, 터키에서 보는 큰 사원 아니고, 1층짜리 작은 사원이다.

- 동물원을 가지 않고도 볼 수 있는 동물이 많다. 새, 닭, 개, 고양이, 돼지, 소, 염소, 도마뱀, 원숭이.
- 올드타운으로 가는 길 공사 중이다. 지나다닐 수 있으나, 흙먼지 많이 날리고, 부분부분 일방통행으로 바뀐다. 공사하는 사람들이 통제한다.

- 빨래 1kg/40밧. 리셉션에 맡기면 그 다음날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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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h Lanta, THAILAND
MAR.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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