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곳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곳이다. 보통 하이킹하러 온다는데, 아무런 정보 없이 왔다. 알바니아어 교재에 이 지역 이름이 자주 나와서 궁금했다. 호텔 체크인하고 저녁도 양고기로 시켜 먹고 맛있다고 감탄하고 나서, 뒤늦게 론니플래닛을 찾아봤더니 추천 호텔에 추천 메뉴를 시켜 먹었던 거였다.
산이라 바람 불면 춥지만, 호텔 앞마당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경치 보고 있는데 아주 좋다.
둘째 날, 발보나가 트래킹으로 유명하다는데 조금이라도 걸어보기로 했다. 방향을 잘못 잡아서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다. 갈 때는 간이 나무다리를 건넜는데, 돌아올 때는 누가 부숴놨다. 우리 앞에 가던 코소보 가족 두 팀이랑 같이 간이 돌다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큰 돌을 주워 물속에 던졌다. 생각보다 깊어서 오래 걸릴 것 같아 그냥 양말 벗고 물을 건넜다.
코소보 아저씨 두 명은 양말 벗고, 아이들 먼저 안아 강 건너편으로 옮기고, 그다음에는 부인을 업고 물을 건넜다. 물이 차갑기도 하고, 돌 밟는 거라.. 지압..
서로 대단하다고 박수쳤다. 👏🏻
Fierza 페리 터미널에서 페리에 자동차를 싣고 Komani 까지 갔다.
발보나에서는 수돗물 마시면 된다. 호텔 식당에서 물을 팔지도 않았다.
일정
숙소
Hotel Margjeka호텔 1층 식당, 양고기 아주 맛있다. 호텔 앞마당 풍경도 아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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