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알바니아 발보나 Valbona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곳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곳이다. 보통 하이킹하러 온다는데, 아무런 정보 없이 왔다. 알바니아어 교재에 이 지역 이름이 자주 나와서 궁금했다. 호텔 체크인하고 저녁도 양고기로 시켜 먹고 맛있다고 감탄하고 나서, 뒤늦게 론니플래닛을 찾아봤더니 추천 호텔에 추천 메뉴를 시켜 먹었던 거였다.



산이라 바람 불면 춥지만, 호텔 앞마당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경치 보고 있는데 아주 좋다.

둘째 날, 발보나가 트래킹으로 유명하다는데 조금이라도 걸어보기로 했다. 방향을 잘못 잡아서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다. 갈 때는 간이 나무다리를 건넜는데, 돌아올 때는 누가 부숴놨다. 우리 앞에 가던 코소보 가족 두 팀이랑 같이 간이 돌다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큰 돌을 주워 물속에 던졌다. 생각보다 깊어서 오래 걸릴 것 같아 그냥 양말 벗고 물을 건넜다.

코소보 아저씨 두 명은 양말 벗고, 아이들 먼저 안아 강 건너편으로 옮기고, 그다음에는 부인을 업고 물을 건넜다. 물이 차갑기도 하고, 돌 밟는 거라.. 지압..
서로 대단하다고 박수쳤다. 👏🏻





Fierza 페리 터미널에서 페리에 자동차를 싣고 Komani 까지 갔다.
발보나에서는 수돗물 마시면 된다. 호텔 식당에서 물을 팔지도 않았다.

일정

  • 06/03.목: Tirana 티라나 → Kukës 쿠커스에서 늦은 점심(@Lugina e Drinit)→ Bajram Curri 바이람 추리 → Valbona 발보나
  • 06/04.금: 호텔에서 점심 → 트래킹 방향을 잘못 잡아서 목적지에 못 감 → Mulliri i Vjetër i Valbonës - Old Mill of Valbona
  • 06/05.토: 발보나 → (Fierza - Komani 페리 이용) → 티라나

    숙소

    Hotel Margjeka
    호텔 1층 식당, 양고기 아주 맛있다. 호텔 앞마당 풍경도 아주 예쁘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