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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입국 & 터키 국내선 라운지

쉽지 않은 출발

기존에 샀던 알바니아 티라나 → 터키 이스탄불 편도 항공권을 취소했다. 목적지가 바뀌어서 환불했다. 환불이라기보다 돈 버렸다. 

터키 항공 사이트에서 새로운 표를 샀다. 표 산 지 2시간 만에 예약한 항공편 취소됐으니 변경/환불하라는 메일을 받았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변경하려고 했더니, 에어 알바니아 공동운항 편이라 사이트에서 변경할 수 없고 전화를 하라고 했다. 위에 나온 번호로 했으나 전화를 안 받았다.

다른 번호 +902124440849로 전화해 비행기표 변경에 성공했다. 영어 듣기 최고 난이도...


티라나 집에서 나와 페티예에 도착하는 데 14시간이나 걸렸지만, 정작 비행시간은 3시간이다.

출국: 알바니아 티라나 TIA

티라나 공항 체크인하는 직원이 초짜인지 엄청 느렸다. 다른 카운터에서 3팀 끝낼 때, 겨우 한 팀 끝내는 그런 직원이었다. 바로 다음이라 기다렸는데, 티켓 다 뽑고, 짐도 다 부치고선, 갑자기 코로나 테스트가 필요하단다. 백신 접종 증명서 있으면 필요 없다고 했더니, 터키, 헝가리, 이라크, 카자흐스탄, 리비아, 세르비아 국적이 아니면 테스트 필요하다면서 티켓을 안 줬다. 지금 뭐 어떻게 하라고 했더니, 밖에 나가면 Rapid 검사가 있다고 그걸 해오면 된다고 했다.

시간도 얼마 없고, 엄청 뛰어가서 검사를 받았다. 20분 안에 결과 나오는 거 보니까, 셀프 테스트랑 비슷한 원리 같은데 아무튼 결과지를 보여주고 티켓을 받아왔다. 복도 자리 달라니까 왜 창문 자리를 주는지 이 멍청한 직원!

입국: 터키 이스탄불 IST

국내선으로 갈아타서인지 입국심사 대기 줄은 0명이었다. 나 혼자였다. 

여권, 온라인 입국 신고서, 환승 항공권을 건넸다.

"백신 접종 증명서 여기 있.. "까지 얘기했는데, 필요 없다고 했다. 코로나 테스트도 물론 필요 없었다. 아침에 왜 여기저기 뛰어다닌 거야.

터키 이스탄불 공항 IST

이스탄불 공항 넓다. 조금만 걸어 다녀도 시간이 금방 가서 7시간 경유가 그렇게 지겹지 않았다. 와이파이가 좀 야박하다. 휴대폰 번호로 코드 받아서 인증하면 1시간이고, 휴대폰이 없는 경우는 키오스크 기계에다가 여권 인증하면 1시간을 준다. 

화장실에 가방 거는 고리가 아주 높게 달려있다. 키 170cm 이상을 기준으로 만든 것 같다. 심지어 거울로 얼굴도 못 본다. 터키 사람들 키가 그렇게 큰가?

자전거 페달 밟아서 휴대폰 충전하는 자전거가 있었는데, 아쉽게 코드가 안 맞아서 못했다.

심 카드는 20GB+전화 몇 분인지 까먹었고, 400리라에 샀다.

터키 달라만 공항 DLM

달라만 공항에서 내려 수하물 기다리고 있었다. 국제선에서 출발해, 이스탄불을 경유한 사람들의 짐은 다른 곳에서 나왔다. 직원이 이름 적힌 종이 들고 있었고, 내 이름은 없었지만 알아서 잘 찾았다.

이스탄불 공항 국내선 라운지 (iGA Lounge)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SC플러스마일카드)로 3시간 있을 수 있다. 점심을 먹었다. 코로나 때문인지 셀프서비스는 아니고 직원이 담아준다. 맛은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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