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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코르푸: 알바니아에서 그리스까지 30분

알바니아에서 그리스 코르푸 가는 법

사란다에서 그리스 코르푸 섬으로 들어가는 배는 하루에 하나밖에 없다. (2022년 3월 24일 기준)
FINIKAS LINES 스피드보트
  • 알바니아 시간 아침 10:30, 사란다 항구 출발 → 그리스 코르푸 도착
  • 그리스 시간 아침 09:00, 그리스 코르푸 출발 → 알바니아 사란다 도착
  • 편도 20유로, 소요시간 30분

    사란다 항구 바로 앞에 FINIKAS LINES 메인 오피스가 있다. 혹시나 빠꾸 맞지 않게 뭐가 필요한 지 두 번이나 물어봤다.

    그리스 입국에 필요한 것:

  • 여권
  • 백신 증명서(백신 2차 맞은 지 9개월 이내 또는 Rapid Test 결과지)
  • 한 시간 전에 항구에 도착했는데, 10시부터 탑승 수속한다고 했다. 작은 배였는데 그마저도 널널했다. 한 40명 정도 탄 것 같았고, 다들 코르푸에 연고가 있는 사람 같았다. 약수터 물통처럼 생긴 큰 플라스틱 통에 올리브오일을 잔뜩 담아가는 가족 단위의 사람들, 거주허가증 카드를 내미는 사람들, 여행 목적으로 가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는 것 같았다. 옆 동네 놀러 가는 것처럼 가까워도 다른 나라기 때문에 출입국 검사를 한다.

    그리스 입국

    배에서 내려 건물로 가는 길에 직원이 백신 증명서를 확인했다. 출입국 심사대는 한 개만 열려있었고, 도착한 사람들도 이 배에서 내린 사람들뿐이었다. 마스크를 써야 한다. 알바니아에서 오는 사람이 많은지, 코로나 수칙이 그리스어, 알바니아어 같이 써 있었다. 얼마나 있을 거냐고 물어봐서 하루라고 했더니 쉽게 통과했다.

    그리스 코르푸

    그리스어로는 "케르키라"지만 "코르푸"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코르푸"는 이탈리아어라고 한다.
    이번 여행 역시 아무런 계획이 없기 때문에 일단 숙소 방향으로 걷다가 문 열린 오토바이 렌탈샵에서 오토바이를 빌렸다. 작은 스쿠터(50cc)는 하루에 20유로, 조금 더 큰 스쿠터(125cc)는 30유로라고 했다. 디포짓은 없고, 30유로짜리를 빌렸다. 길이 미끄러우니까 조심하라고 했다. 점심을 먹고, 숙소에 짐을 두고, 렌탈샵 아저씨가 추천해준 해변으로 갔다.

    Paleokastrites [Παλαιοκαστρίτσα] 팔레오카스트리차

    투명한 물, 수영하는 사람도 있었다. 조금 더 올라가 수도원(Monastery Paleokastritsa) 앞에서 전망을 구경했다.
    팔레오카스트리차 Palaiokastritsa
    Roda, Pirgi를 거쳐 다시 시티센터로 돌아왔다. 시티센터로 돌아왔을 때는 시간이 늦어서 볼 수 있는 게 없었다. 보통 박물관, 미술관 같은 곳은 오후 3시 30분에서 4시면 문을 닫는다.

    루트

    Kerkyra [Κέρκυρα] → Paleokastrites [Παλαιοκαστρίτσα] → Roda [Ρόδα] → Pirgi [Πυργί]→ Kerkyra [Κέρκυρ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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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휴양지인데 비수기라 그런지 영업 안 하는 곳이 훨씬 많았다.
    2. 도로 옆에서 풀 뜯는 염소, 양, 소, 닭은 볼 수 없었지만, 작은 마을 몇 곳은 알바니아와 비슷했다.
    3. 슈퍼에서 가격비교를 해봤는데 알바니아보다 한 15~20% 비쌌다.
    4. 우리를 앞서가던 오토바이가 넘어지는 걸 목격했다. 급커브의 길이었고, 길이 부분부분 미끄러웠다. 혼자 중심을 잃고 넘어졌는데, 넘어진 상태로 오토바이랑 같이 한 바퀴 돌았다. 반대차선에서 오는 차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얼른 내려서 뒤에 오는 차에 천천히 오라고 싸인을 보냈다.

    코로나 관련
    1. 사람들이 턱에 마스크를 걸치고 다니다가 실내로 들어갈 때 제대로 쓴다.
    2. 커피숍 2곳, 식당 2곳에 갔는데, 커피숍 1곳만 백신 증명서 검사 안 했고, 다른 곳에서는 다 백신 증명서 QR코드 스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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