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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최남단 마을 코니스폴 Konispol

알바니아의 최남단 코니스폴

2022.03.12.토요일

사란다에서 지내면서 시간 날 때마다 근처 다른 도시를 구경했다.

코니스폴(Konispol)은 알바니아의 가장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알바니아-그리스 국경인 Qafë Bote에서 1~2KM 떨어져 있다. 경찰이 우리 차를 세우고 어디 가냐고 물어봤다. "코니스폴에 가요" 했더니 보내줬다. 알바니아에서 경찰이 길에서 달리는 차 세우는 일을 아주 자주 있는 일이다. 경찰이 물어보는 것은 보통 목적지, 운전면허증, 자동차 서류다.

우선 알바니아-그리스 국경을 멀찍이서 구경하고, 다시 차를 돌려 코니스폴로 갔다. 코니스폴 깃발?에 염소와 사과가 있는 것을 보아 이 도시의 주 수입원은 농업인 것 같다. 사실 저 과일이 뭔지 몰라서 지나가는 동네 꼬마에게 무슨 과일인지 물어봤다.

konispol flag

마을 자체에 사람이 별로 없었고, 아이들 몇 명만 있었다. 아이들은 돌담에 앉아서 휴대폰 게임을 하고 있었다. 주말이라 문을 안 연 건지, 골목 안에 들어가야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적당한 커피숍을 찾지 못했다. 코니스폴 사이트에는 13,737명의 주민이 있다고 되어있지만, 사실 그것보다 훨씬 적은 인구가 살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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