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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매우 실망스러운 대처

매우 실망스러운 터키항공의 대처

- 항공편: 알바니아 티라나 TIA - 터키 이스탄불 IST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UL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일정이었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7시간 30분 경유였다.

알바니아 티라나 TIA → 터키 이스탄불 IST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터키 이스탄불 가는 건 에어 알바니아에서 공동운항했다. 2시간도 안 되는 짧은 거리라 아무것도 안 주는 줄 알았는데 나름 먹을 것을 주었다. 퀄리티는 진짜 별로였지만, 주스를 마시니 기분이 좋았다.
보통 티라나에서 이스탄불 가는 편은 사람이 많은데, 3분의 2정도만 탄 것 같다.
규정상 마스크를 써야 했지만 사람들이 말을 안 듣는다. 승무원들도 마스크 쓰라고 강력하게 얘기하지 않았다.

터키 이스탄불 공항 경유

경유 시간이 길어서 어디에서 기다릴까 알아보러 다니던 중 연착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Passenger, Your TK60 Kuala Lumpur flight will be delayed due to operational reasons. Estimated time of departure will be 06:25." 전광판을 확인하니 01:30 비행기가 06:25 출발로 바뀌어 있었다.

12시간이 넘는 경유라 차라리 공항 밖으로 나가려고 확인차 터키 항공 케어 포인트에 가서 물어봤더니 "응, 딜레이 맞아" 그러면서 밀쿠폰을 줬다.

경우에 따라 호텔/라운지/밀쿠폰 등을 제공하고, 상황에 따라서 최대 인당 600유로 보상도 나오는 걸로 안다. 나중에 클레임 서류가 필요한가 싶어 물어봤더니, 터키 항공 지역별 서비스 센터 메일주소가 적힌 종이를 던져주면서 여기다가 연락하라고 했다. 종이를 던져주는 태도가 너무 황당했다.

식당 가서 밥 먹고 밖으로 나가자 했는데 문자가 왔다. 내용은 똑같은데 다시 원래 시간으로 적혀있었다. 뭐가 진짜인지 알 수가 없어 공항 밖으로 못 나갔다.

터키 이스탄불 IST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UL

어이없게도 원래 시간대로 출발했다.
우리가 연착 문자메세지 받고, 공항 밖으로 바로 나갔더라면 비행기를 놓치는 거였다.
기내에서 마스크 써야 한다. 종종 승무원이 마스크 안 쓴 사람한테 마스크 쓰라고 했다.

전체적인 서비스가 개똥이라 가격이 엄청나게 싸지 않는 한 경쟁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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