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만 여행하러 오는 사람은 별로 없다. 대부분 발칸반도를 돌아보는 경우에 하루 들리는 수준으로 오는데 알바니아에도 예쁜 곳이 많다. 알바니아에서 제대로 여행하려면 자동차를 빌리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교통 인프라가 썩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만을 이용해 여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알바니아에서 렌트하기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여행지이지만 유럽에서 놀러 오는 사람들은 꽤 많다. 티라나 공항과 티라나 시내 곳곳에 렌터카 업체가 있다. 도로가 제대로 안 깔린 곳이 많기 때문에 큰 차를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비용 절약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알바니아에는 겉으로 볼 때 매우 매우 멀쩡한 오래된 중고차가 많기 때문에 정말로 멀쩡한 것인지 겉만 번지르르 한 게 아닌지 살펴야 한다. 날씨가 더운 여름에 도로 한복판에 보닛 열어놓고 멈춰 있는 차를 자주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보통 오토를 타는데, 여기는 수동이 기본이고 오토는 선택권이 적다. 만약 수동 운전을 할 줄 모른다면 꼭 오토 자동차를 달라고 해야 한다. 근처 나라에 갈 예정이라면 미리 이야기해야 한다. 그래야 업체 쪽에서 허가증인지 등록증인지를 준비해준다. 차량번호, 날짜, 운전자 이름이 적혀있고, 대략 "이 자동차는 알바니아 안과 밖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A4를 받았다. 이것과 별개로 국경에서 또 통행증 같은 것도 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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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증 |
운전하면서 조심할 것들
1. 도로에 큰 구멍2. 무단횡단
3. 갑자기 멈춰서 옆 차랑 이야기한다. 보통 지인의 자동차를 도로에서 만난 경우인데 생각보다 길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빵!
4. 많은 경찰. 예전에는 그냥 삥 뜯는 경우도 있었고, 증거도 없이 과속 했다면서 부당하게 벌금을 뜯어갔다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안 한다고 했다. 잘 안 보이는 코너 쪽에 과속 측정 기계랑 같이 경찰들이 서 있는 경우가 있고, 가끔 세워서 자동차 서류랑 면허증을 확인하기도 한다.
5. 살아있는 동물 (개, 고양이, 말, 소, 당나귀, 염소, 양), 죽은 동물 (개, 고양이)
6. 사람과 자전거 : 인도가 없거나, 차도와 인도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위태롭다.
7. 왕복 2차선에서 미친 속도로 추월하는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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