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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2주, 10번째 한국 방문 2019

한국에서의 2주 한국의 여러 도시를 찝쩍거림 광복절, 한국에 도착한 E를 만나러 공항으로 갔다. 중국 항공사에 걸맞지 않게 30분이나 일찍 도착한 비행기.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한 sim 카드를 찾고,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탔다.  여의도에서 저녁을 먹고 한강공원 산책했다. 강바람은 시원했다. 나를 만난 후로 한국 방문이 10번째인데 한강공원에 간 건 처음이다. 매번 IFC몰에서 밥 먹고 옷 사고 다른 곳으로 갔다. 2주 동안 한국에 있었는데, 일주일은 E의 친구도 함께했다. 딱히 미리 정해진 일정이란 것도 없었고 평일에는 둘 다 일해서 퇴근 후에 맛있는 저녁 먹고 근처를 산책하거나 영화를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내 친한 친구랑 저녁도 같이 먹었다. 어설픈 한국어 단어 나열을 친구가 기똥차게 알아들었다. 한국 오기 전에 렌터카 필요하냐고 물었을 때는 친구 오는 주말에만 필요하다고 했으면서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는지 차를 빌리자고 했다. 그래서 급하게 렌터카를 알아봤다. 휴가철이라 세 곳에 문의했는데 두 곳은 남은 차가 없다고 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첫 주의 주말, 목적지 없는 드라이브를 했다. 나는 보통 여행 일정을 미리 타이트하게 짜는 스타일인데, E는 당일 아침 네이버 지도를 켜 초록 도로를 따라서 도시를 골랐다. 그렇게 정해진 곳은 의정부.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에 가서 부대찌개를 먹었다. 가게마다 원조라고 되어 있어 어떤 곳이 진짜 원조인지 알기 어려웠다. 그 중 줄이 길게 늘어선 곳이 있었는데, 줄 서기 싫어서 그 앞의 가게로 들어갔다. 맵지 않은지 나보다 잘 먹었다. 동구릉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동구릉,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하길래 가봤다. 왕은 역시 왕이네, 죽어서도 많은 땅을 차지하고 있네... 고누랑 오목이 있었다. 고누는 나도 어떻게 하는지 잘 몰랐고, 오목은 네판이나 두었다. 꼭 이기고 싶었던 것 같은데 내가 다 이겼다. 연천까지 간다는 것을 말려 양주로 타협했다. 지하철 '양주행'에서만 보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