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ROUTE : Day 1. 도착, 렌터카 Day 2. 삼양동유적 – 비자림 – 성산일출봉 – 표선해수욕장 – 올레시장 서귀포 Day 3. 중문면세점 – 쇠소깍 Day 4. 협재해수욕장 – 신비의 도로 – 러브랜드 – 용두암 – 함덕해수욕장 – 한라산 근처 drive Day 5. 제주공항 – 김포공항 “한국에서 제일 깨끗한 곳일걸”이라면서 자신있게 데려간 제주도는 미세먼지와 비로 4박 5일 내내 우중충했다. 처음 온 제주도가 아니라 다행이다. E는 5~6년전 봄에 제주도에 와봤다. 그때는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몇 년 사이에 날씨가 엄청나게 변한 것 같다고 했다. 바다에 들어가 놀기에는 추운 날씨였다. 본인이 생각하는 바다랑 다르다고 했다. 우리는 좌우로 넓게 펼쳐진 바다인데, E가 생각하는 바다는 주로 품어주는 느낌이라고 하면서 여긴 바다 느낌이 안 난다고 했다. 응? 망망대해 쫙 펼쳐져 있어야 바다에 왔구나 하는 거 아니였나. 같은 단어 다른 개념. 제주도 흑돼지에 빠졌다. 둘 다 멸젓을 처음 먹어봤는데 설명할 수 없지만 자꾸 손이 간다. 살아있는 전복이 불판에서 꿈틀거리는 걸 보고 당황한 E, 그렇지만 잘 먹는다. 고등어김치찜, 칼국수, 멍게비빔밥 등 가리는 거 없어 참 좋다. 한국음식 진짜 맛있다고 매번 칭찬한다. 유자차 맛있다며 뜨거운 거 호호 불면서 금방 다 마셨다. 내가 저번에 줘서 마셔봤잖아 왜 처음인 척하냐. 한국어 네비게이션이라 내가 검색하면 E는 화면보고 잘 따라갔다. 한국 운전자들이 젠틀하고, 도로도 아주 잘 깔리고 신호도 잘 되어있다고 독일 같다고 했다. 아니 도대체 어디서 어떤 운전자를 봤기에 한국 운전자들이 젠틀하다는거야. 내가 분명 난폭하다고 말해줬는데… 이건 인정 못 하겠다. RENT CAR : - 제주도렌트카협동조합 jrcoop 이용, 인터넷으로 예약. 공항 앞 렌터카업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 국제운전면허증, 자국면허증, 여권 보여주었고, 운전자로 등록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차량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