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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주도 2018

제주도

ROUTE :
Day 1. 도착, 렌터카
Day 2. 삼양동유적 – 비자림 – 성산일출봉 – 표선해수욕장 – 올레시장 서귀포
Day 3. 중문면세점 – 쇠소깍
Day 4. 협재해수욕장 – 신비의 도로 – 러브랜드 – 용두암 – 함덕해수욕장 – 한라산 근처 drive
Day 5. 제주공항 – 김포공항

“한국에서 제일 깨끗한 곳일걸”이라면서 자신있게 데려간 제주도는 미세먼지와 비로 4박 5일 내내 우중충했다. 처음 온 제주도가 아니라 다행이다. E는 5~6년전 봄에 제주도에 와봤다. 그때는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몇 년 사이에 날씨가 엄청나게 변한 것 같다고 했다. 바다에 들어가 놀기에는 추운 날씨였다. 본인이 생각하는 바다랑 다르다고 했다. 우리는 좌우로 넓게 펼쳐진 바다인데, E가 생각하는 바다는 주로 품어주는 느낌이라고 하면서 여긴 바다 느낌이 안 난다고 했다. 응? 망망대해 쫙 펼쳐져 있어야 바다에 왔구나 하는 거 아니였나. 같은 단어 다른 개념.

제주도 흑돼지에 빠졌다. 둘 다 멸젓을 처음 먹어봤는데 설명할 수 없지만 자꾸 손이 간다. 살아있는 전복이 불판에서 꿈틀거리는 걸 보고 당황한 E, 그렇지만 잘 먹는다. 고등어김치찜, 칼국수, 멍게비빔밥 등 가리는 거 없어 참 좋다. 한국음식 진짜 맛있다고 매번 칭찬한다. 유자차 맛있다며 뜨거운 거 호호 불면서 금방 다 마셨다. 내가 저번에 줘서 마셔봤잖아 왜 처음인 척하냐.

한국어 네비게이션이라 내가 검색하면 E는 화면보고 잘 따라갔다. 한국 운전자들이 젠틀하고, 도로도 아주 잘 깔리고 신호도 잘 되어있다고 독일 같다고 했다. 아니 도대체 어디서 어떤 운전자를 봤기에 한국 운전자들이 젠틀하다는거야. 내가 분명 난폭하다고 말해줬는데… 이건 인정 못 하겠다.

RENT CAR :
- 제주도렌트카협동조합 jrcoop 이용, 인터넷으로 예약.

공항 앞 렌터카업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 국제운전면허증, 자국면허증, 여권 보여주었고, 운전자로 등록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차량준비가 안 돼서 15분 늦게 줬다.

운전자가 외국인인 경우
  • 나이 확인
  • 국제운전면허증 International Driving Permit
제네바 및 비엔나 협약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으로 국내에서 운전이 가능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 여권, 자국면허증 세 가지 다 있어야 함. 3가지 영문명, 서명 일치해야 함.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가서 얘기하면 운전면허증 보여주고 몇 군데 싸인하면 차를 가져다준다. 예전에는 직원이랑 같이 ‘여기여기 흠이 있네요’ 하고 자동차 그려진 종이에 체크 했던 것 같은데, 본인이 혼자 사진이든 동영상이든 찍어두고 출발하면 된다.

ACCOMMODATION :
- 블랙 샌즈 호텔 제주 Black Sands Hotel
@ 제주시 선사로 8

부킹닷컴 사진과 동일한 객실, 주차장 있으나 몇 개 없어서 금방 만차, 근처 길가에 주차했다. 농어촌공사 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고 했다.

- 아인스 호텔 Eins Hotel
@ 서귀포 태평로 432

주차장이 협소해서 발렛을 해주시는데, 아저씨분 매우 친절했다! 11층에서 창밖 내려다보면서 조식 먹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화장실이랑 샤워실이랑 세면대랑 모두 따로 있어서 편했는데, 화장실 유리문이 너무너무 무거웠다.

- 유탑유블레스호텔 제주 Utop Ubless Hotel Jeju
@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02

바다 바로 앞, 지하 주차장이 엘레베이터로 연결 되어 있어서 아주 편했다. 전체적으로 새 것 느낌, 객실은 좀 작았는데 화장실은 컸다.


Jeju, Korea
APR-MAY.2018 (4박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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