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피앙세 친구가 한국에 놀러 와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 특별한 이유로 온 것은 아니고, 중국에서 지내고 있는 이 친구는 하이난에 가려고 했다가 어차피 비슷한 가격이면 안 가본 한국에 가보자는 생각으로, 말 그대로 내일 한국행 표를 사서 한국에 왔다.
홍대에서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홍대 근처를 걸으면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줬다.
- 예전에는 개인 숍, 작업실, 카페 등이 많았는데 대기업이 들어오고 월세가 올라서 그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쫓겨나서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
- 한국의 여러 곳이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심각하다.
- 홍익대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는 예술(미술 쪽)으로 유명하고, 이 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입시 미술 학원이 근처에 많다.
-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끝나고 대학 들어감과 동시에 해방감 + 자유를 느끼면서 1학년은 주로 술과 함께..ㅋㅋ낮에 들어가서 캄캄해지면 나온다.
- 클럽 많음 (유명 기획사 사장의 클럽도 있는데 거의 관광지화 되었다 + 약간의 승리 사건)
- 너네 나라도 사주 같은 거 보니?
- 투명으로 된 노래방 봐봐.
- 기아/현대 everywhere.
- 이렇게 발전하고 좋은 나라인데 왜 국적 포기자가 점점 늘어나는지.
- 다른 비슷한 레벨의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여권을 너무 쉽게 주는 게 아닌지 (아마 젊은 남자들은 군대 때문이 아닐까, 한국은 이중국적 허용을 안 해서 군대 갈 나이가 되면 둘 중 하나 선택해야 되라고 했더니, 친구는 2년 아니야? 그게 그렇게 크게 작용하는 문제냐고 물어봤다, 이제 2년보다 적은데 나는 군대 안 가봐서 뭐라고 말해줄 수가 없다고 그랬다. 미국이랑 한국이랑 둘 중 하나 고르라면 당연히 강대국인 미국 고르지 않을까?라고 했더니 자기는 한국 고를 거라고. 오 진짜??????)
- 한국에 왔으니까 삼성에 가서 기념사진을 찍고 싶어 했다. (삼성플라자?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직원들이 자꾸 설명해주려고 따라다녀서 실패)
- 고기 맛있다. (둘이서 소갈비살 4인분 먹었다, 성공적)
- 일본이랑 사이가 얼마나 나쁜 거니 (식민지였을 때 일본이 매우 나빴음. 너네는 프랑스 식민지였는데 왜 사이가 안 나빠? 그렇게 악랄하지 않았나 봄.)
- 대학교 학비는 무료인가.
- 대졸자의 신입 연봉과 아파트 평균 가격.
- 안정감을 추구하는 것이 마치 독일과 비슷하다.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 친구를 많이 만났지만 따로 만난 적은 없기 때문에 피앙세 없이 만나면 어색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술술 아주 잘 놀았다. 가장 부러웠던 것은 내일 출발하는 비행기 표를 사서 바로 출발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생활을 한다는 점. 자유를 영위할 수 있는 걸맞은 수입도 있다는 점.
홍대에서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홍대 근처를 걸으면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줬다.
- 예전에는 개인 숍, 작업실, 카페 등이 많았는데 대기업이 들어오고 월세가 올라서 그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쫓겨나서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
- 한국의 여러 곳이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심각하다.
- 홍익대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는 예술(미술 쪽)으로 유명하고, 이 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입시 미술 학원이 근처에 많다.
-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끝나고 대학 들어감과 동시에 해방감 + 자유를 느끼면서 1학년은 주로 술과 함께..ㅋㅋ낮에 들어가서 캄캄해지면 나온다.
- 클럽 많음 (유명 기획사 사장의 클럽도 있는데 거의 관광지화 되었다 + 약간의 승리 사건)
- 너네 나라도 사주 같은 거 보니?
- 투명으로 된 노래방 봐봐.
친구가 물어 본/얘기한 것들
- 한국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미술 전공)은 무엇을 뜻하냐, 우리나라에서 미술 전공하면 돈벌이 못한다.- 기아/현대 everywhere.
- 이렇게 발전하고 좋은 나라인데 왜 국적 포기자가 점점 늘어나는지.
- 다른 비슷한 레벨의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여권을 너무 쉽게 주는 게 아닌지 (아마 젊은 남자들은 군대 때문이 아닐까, 한국은 이중국적 허용을 안 해서 군대 갈 나이가 되면 둘 중 하나 선택해야 되라고 했더니, 친구는 2년 아니야? 그게 그렇게 크게 작용하는 문제냐고 물어봤다, 이제 2년보다 적은데 나는 군대 안 가봐서 뭐라고 말해줄 수가 없다고 그랬다. 미국이랑 한국이랑 둘 중 하나 고르라면 당연히 강대국인 미국 고르지 않을까?라고 했더니 자기는 한국 고를 거라고. 오 진짜??????)
- 한국에 왔으니까 삼성에 가서 기념사진을 찍고 싶어 했다. (삼성플라자?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직원들이 자꾸 설명해주려고 따라다녀서 실패)
- 고기 맛있다. (둘이서 소갈비살 4인분 먹었다, 성공적)
- 일본이랑 사이가 얼마나 나쁜 거니 (식민지였을 때 일본이 매우 나빴음. 너네는 프랑스 식민지였는데 왜 사이가 안 나빠? 그렇게 악랄하지 않았나 봄.)
- 대학교 학비는 무료인가.
- 대졸자의 신입 연봉과 아파트 평균 가격.
- 안정감을 추구하는 것이 마치 독일과 비슷하다.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 친구를 많이 만났지만 따로 만난 적은 없기 때문에 피앙세 없이 만나면 어색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술술 아주 잘 놀았다. 가장 부러웠던 것은 내일 출발하는 비행기 표를 사서 바로 출발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생활을 한다는 점. 자유를 영위할 수 있는 걸맞은 수입도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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