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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 준비 PeduliLindungi 앱, 발리 입국 후기

코로나 전에는 한국 여권 파워가 짱짱해서 비자 걱정은 하지 않았다. 항공권을 얼마나 싸게 잘 사나, 갑자기 특가 상품이 나오면 이틀 전에 사서 출발하기도 했다. 코로나 3년 차인 지금은 여권 파워와 상관없다. 작년보다 많은 규제가 풀렸지만 그래도 여전히 신경 써 준비할 것이 많다.

우리는 화이자 3차 접종 완료자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발리로 들어가는 일정이었고, 에어아시아를 이용했다.

에어아시아에서 온라인 체크인하라는 메일과 함께 인도네시아 입국에 관련된 정보를 친절하게 메일로 보내줬다.

어떤 공항으로 입국해야 도착 비자를 받을 수 있는지, 백신 종류와 접종 횟수에 따른 격리 규정 등이 있다.

https://newsroom.airasia.com/news/2020/5/26/indonesia-domestic-and-international-travel-requirements

최근 발리 입국 후기를 찾아보니, 앱을 받아서 백신접종증명서를 등록해야 된다는 사람, 그냥 폰에 앱이 있으면 된다는 사람이 있었다. 필수라니 PeduliLindungi 앱을 받았는데, 아무도 확인 안 했다.

랑카위 공항 에어아시아 체크인할 때 직원이 확인한 것

  • 여권
  • 인도네시아 밖으로 나가는 항공권
  • 발리 숙소 예약
  • 백신접종증명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탑승 전 직원이 확인한 것

  • 여권
  • 탑승권
  • 백신접종증명서

발리 입국 후기 (2022.08.23)

비행기에서 내려 이미그레이션 쪽으로 가면 사람들이 몰려있다. 줄이 두 곳인데 하나는 백신접종증명서 확인하는 곳, 하나는 도착 비자 사는 곳이다.

1. 여권, 백신접종증명서 확인

직원이 컴퓨터에 무언가를 입력한다. 이 직원이 앱 다운로드했는지 확인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여권번호를 입력하면 PeduliLindungi 앱이랑 연동되어서 확인할 수 있는 걸까? 실제로 어떤지 모른다. 공항에 와이파이가 잘 안되기 때문에 확인할 수도 없을 것 같다.

2. 도착비자 (VOA) 구매

다시 줄을 선다. 가격은 인도네시아 500,000루피아, 미국 35달러, 그 외에 여러 나라 화폐로 결제할 수 있지만 동전은 취급 안 하고, 거스름돈은 인도네시아 루피아로 준다. 카드 결제도 가능.

발리 도착 비자
3. 입국심사

도착비자 구매하고 받은 종이, 여권, 보딩패스 건네준다.

얼마나 있을 거니, 어디 갈 거니, 누구랑 왔니 등 간단한 입국 심사와 함께 카메라 사진 + 지문 등록. 위 사진처럼 두 장이 붙어 있는데 한 장은 입국심사관이 가져가고, 한 장은 내가 가진다.

4. 짐 찾기
5. 세관신고서

다른 후기를 보면 기내에서 세관신고서를 안 나눠준다고 온라인으로 미리 작성해서 QR코드 보여줬다고 하는데, 나는 기내에서 받아서 작성했다.

심카드 (Telkomsel 텔콤셀)

세관신고서 내고 나오자마자 환전소와 ATM이 있다. ATM에서 돈을 뽑고, 몇 걸음 가면 통신사가 있다. 공항에서 사면 비싸다. 18기가 250,000루피아, 25기가 350,000루피아 주고 샀다. 비행기가 몰린 시간이었는지 심카드 사느라 또 줄 섰다. 개통하기 위해 적는 정보도 많아 시간이 꽤 걸렸다.

발리 공항에서 짱구 숙소

택시 기사와 흥정하고 싶지 않아 그랩을 이용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그랩 지도 별로였는데 발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숙소 이름 적었는데 검색 결과에 안 나와서 직원이 도와줬다. 지금은 고젝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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