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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임산부 비행기 탑승 후기 (티웨이항공 김포 - 대만송산)

임산부의 비행기 탑승

내가 왕복 비행기 탄 날은 10주 3일과 11주 3일이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임신 중 여행"을 찾아보면 자세한 규정이 나온다.
"32주 미만: 의사로부터 항공여행 금지를 권고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인과 다름없이 항공 여행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구비 서류 필요 없음)"

병원에서 초음파를 보고, 아무 문제 없다, 비행기 탑승은 엄마의 컨디션에 달려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 편히 비행기를 탔다.

김포공항에서 체크인하면서 임산부라고 얘기했다. 혹시 몰라 임신확인서 가져갔는데 확인하지 않았다. 교통약자 패스트트랙 스티커는 없고, 검사할 때 임산부라고 말하면 기계 스크린 말고 손으로 해줄 거라고 했다. 직원이 내가 말하기 전에 가방에 달린 임산부 뱃지를 보고, 나를 따로 불러 검사했다.

늘 통로 자리에 앉는다. 비행시간이 짧아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손이 부어 평상시에 빙빙 돌아가는 반지가 빠지지 않았다. 다행히 비행기에서 내리니까 금방 원상 복귀되었다.
대만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손만 살짝 부었다.

임산부로 타 본 첫 비행, 스크린이 없어서 지루했지 몸컨디션은 괜찮았다.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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