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여행 포기
지난번 장거리 여행이 생각보다 더 길고 힘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초단거리로 다녀왔다. 필리핀 세부 또는 베트남 푸꾸옥 정도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마음을 접었다. 이번 여행지는 제주도다.
비행기 탄 날은 23주 2일과 23주 6일이다.
마찬가지로 항공사 홈페이지에 가서 규정을 확인했다. 항공사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꼭 본인이 타는 항공사 규정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임신 32주 미만 : 의사로부터 항공여행을 금지하라는 권고를 받지 않는 한 일반인과 다름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다른 블로그 후기도 읽어봤는데, 임신 몇 주인지 구두로 확인했다고 했다. 그래도 임신확인서를 챙겨갔다.
김포공항
키오스크로 체크인하고, 짐 부치러 데스크에 갔더니 앞쪽 자리로 바꿔주었고, 항공권 뒤편에 교통약자 우선검색 스티커를 붙여주었다. 동반인도 함께 교통약자 우선검색대로 갈 수 있다고 했다.김포공항 국제선에는 없었는데 오히려 국내선이 더 잘 되어있었다.
임산부와 어린 아기/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이 확실히 많았다. 내가 그 입장이라 눈에 더 잘 띄는 걸 수도 있다.
한 시간 남짓의 비행이라 아무렇지도 않았다. 약간의 붓기도 없었다. 컨디션 최고!
제주공항
김포공항과 마찬가지로 키오스크로 체크인하고 짐 부치러 데스크에 가서 임산부라고 이야기했다. 구두로 몇 주인지 확인하고 "Priority Boarding" 스티커를 붙여주었다.교통약자 우선검색대로 기다림 없이 빠르게 통과했다.
돌아오는 비행 역시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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