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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중국 선전 2019



JOURNAL :
홍콩
새로운 관광지에 가지 않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습했지만 덥지는 않았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다가 멈추곤 했다. 모기 물리기 싫어서 반바지 안 입었는데 아직 모기는 없는 것 같다. 버스에 와이파이가 있어서 좋았는데 스타벅스는 와이파이에 각박했다. 구매한 영수증에 일회성 코드가 있고 30분만 사용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짧게 오더라도 심카드를 살 거다.

구룡반도에서 배를 타고 홍콩섬 쪽으로 가면서 레이저쇼를 구경했다. 비 내리고 안개 껴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안개 속에 반만 보이는 빌딩은 영화에서 볼 법했다.

쥬얼리 샵에 가서 반지 사이즈를 줄였다. 보통 쥬얼리 샵과 다르게 8층에 있었다. 첫 번째 문이 닫혀야 두 번째 문이 열린다. 오랜만에 친구랑 만나서 밥도 먹고 얘기도 했다.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홍콩은 좁고, 빠르고, 사람 많고, 비싸고 불친절하다. 홍콩인 친구가 일본에서 몇 달 지내다 왔는데, 갔다 와 보니 홍콩사람들 예의 없다고 했다. 

공사 중인 건물이 많았는데, 철근이 아닌 대나무로 지탱해 놓는 게 신기해서 부러지지 않냐고 했더니, 홍콩 친구는 부러져서 사고 난 건 들어본 적 없고, 태풍이 심하게 불면 쓰러지는 경우는 있다고 했다. 보는 것보다 안전하다고 했다. 대나무는 어디서 가져오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made in china라며 웃었다.

BamBoo, Made in China

선전
홍콩에 있다가 중국에 가니까 뭐가 이렇게 다 넓은지, 너무나 대조되는 두 곳이다. 심천의 밤은 화려하다. 높고 큰 빌딩이 많다. 심천의 한 쇼핑몰 지하 주차장은 외제 차 판매장 같았다. 벤츠 벤츠 벤츠 BMW 재규어, BMW BMW 벤츠 재규어. 한 층에서 재규어를 한 8대는 본 것 같다. 부자 동네 맞네.

E의 사무실 구경도 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 새로운 사람들도 만났다. 어떤 부류의 사람이랑 교류하는가에 따라 관심사나 관점이 넓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결제 시스템은 중국이 확실히 앞서 있다. QR코드 스캔하면 냉장고 문이 열리고, 냉장고 안에서 물건을 빼면 알아서 금액이 뜬다. 문 닫고 휴대폰으로 결제 끝이다. 오렌지를 두 개 꺼냈다가 다시 하나 넣고, 다시 하나 빼고, 테스트해 봤다. 신기하고 편리한 시스템이다.

FLIGHT :
  • 인천 ICN – 홍콩 HKG, 이스타젯 ZE931 / 126,800원
  • 홍콩 HKG – 인천 ICN, 홍콩익스프레스 UO626 / HKD 737 (약 109,000원)
홍콩익스프레스 탑승할 때 외부 음식 손에 들고 들어가면 제지당한다. 다 먹고 들어가라고 한다. 딜레이 많기로 유명해서 걱정했는데 탑승을 제시간에 했다. 아니나 다를까 비행기에서 대기가 길었다. 16:45 출발 비행기인데 17:30쯤에 출발했고, 22:10쯤 도착했다.

ACCOMMODATION :
- 실카 시뷰 호텔 Silka Sea view Hotel 香港海景絲麗酒店
@ 油麻地上海街268號, 油麻地, 香港, 香港
268 Shanghai Street, Yau Ma Tei, Kowloon, Hong Kong
Silka Sea view Hotel Breakfast

- 실카 웨스트 카오룽 호텔 Silka West Kowloon Hotel 香港西九龍絲麗酒店
@ 大角咀晏架街48號, 大角咀, 香港, 香港
48 Anchor Street, Tai Kok Tsui, Kowloon, Tai Kok Tsui, Hong Kong, Hong Kong

그럭저럭 괜찮아서 다시 왔는데, 와이파이 정말 안 터져서 답답했다. 화장실 정말 좁다. 변기에 제대로 앉을 수 없었다. 비스듬히 앉은 후에 몸을 돌려야 한다. 허벅지 위로 대리석 닿을 정도다. 공사 중인지 4층 방에 단출하게 뷔페를 마련해놨다.

Silka West Kowloon Hotel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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