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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괌 여행 | 14/15개월 아기랑 괌 7박 8일 여행기

여행 시기: 2024. 12 아주 급하게 준비해서 괌 여행을 다녀왔다. 괌 여행 준비 아기 여행 준비물 입국 심사 입국 심사 대기 줄이 굉장히 길었는데, 알고 보니 남편은 미국 비자가 있어서 더 짧은 줄로 갈 수 있었다. 거의 우리 차례 다 되어서 직원이 알려줘서 그냥 기다리던 곳에서 입국 심사를 했다. 우유랑 고기 들은 이유식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고민한 것 치고는 생각보다 빡빡하지 않았다. 스몰톡 스타일로 괌은 처음이니, 얼마나 있을 거니, 어느 지역에 있을 거니, XX바다에 가봐 거기 예뻐, 너네 나라에 예쁜 바다 이름은 뭐니, 우유랑 고기들은 제품은 뭐니 등 여러 가지 물어봤는데 부담스럽거나 취조한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다른 나라보다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 같긴 했다. 기내에서 받은 이유식 하나에 소고기가 들어있다고 하니 보여줄 수 있냐고 해서 보여줬더니 통과했다. 짐 아기랑 다니면 짐이 정말 많다. 우리가 가져간 짐은 총 캐리어 3개 (20인치, 24인치, 28인치) + 배낭 1개 + 이유식 가방 1개 + 내 가방 1개 + 남편 컴퓨터 가방 1개 + 아기띠(부피를 꽤 많이 차지해서)다. 제일 작은 20인치 캐리어가 내 것, 24인치 아기 것, 제일 큰 28인치가 남편 거다. 누구 가방이라고 말은하지만 사실상 모든 캐리어에 아기 물건이 들어있다. 유모차도 있으니 28인치 캐리어로 2개 가져가는 게 더 수월할까 싶었는데, 남편이 트렁크에 짐 넣을 때 테트리스 하기에는 작은 거 2개로 나누는 게 더 낫다고 해서 캐리어 3개로 가져가게 되었다. 우리가 받은 자동차는 닛산 킥스였고, 트렁크에 딱 알맞게 들어갔다. 한국처럼 썬팅된 차가 아니다 보니 에어컨을 풀로 켜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아기는 땀을 줄줄 흘렸다. 챙 넓은 모자를 창문에 끼워 해를 가려봤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에는 수건을 창문 틈에 끼웠는데, 카시트 재질이 더워서 한계가 있었다. 시원한 여름 시트든, 창문에 붙이는 가리개를 가져오면 좋을 것 같다...

아기랑 괌 여행 | 14/15개월 아기랑 인천 - 괌 대한항공 탑승기

여행 시기: 2024. 12 여행 9일 전에 급하게 표를 사서 벼락치기 하듯 준비를 마쳐 괌에 다녀왔다. 크리스마스쯤에다가 겨울방학이고 우리도 급하게 샀고 아무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항공권이 엄청 비쌌다. 1인 백만원 넘었다. 아기가 걷기 시작한 후 처음 타는 비행기라 걱정이었다. 지난번에는 더 멀리 갔지만 아기가 설 줄 몰랐기 때문에 좀 더 쉬웠다. 비행시간도 유럽행에 비교하면 짧고, 괌이랑 사이판 가는 비행기에는 아기들이 많다고 하니, 어떻게든 지나가겠거니 했다. 인천에서 괌, 대한항공 KE421 출발 09:15, 도착 14:35, 비행시간 4시간 20분. 보통 5~6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준비하고 가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공항에서 신나게 뛰어다녔다. 유모차를 타기 싫어해서 쫓아다니면서 잡으러 다니는 게 힘들었다. 기내에 유모차를 들고 탔다. 지난 유럽 여행의 교훈이다. 우리가 표를 너무 급하게 사는 바람에 옆자리에 앉을 수 없어서 조금 곤란했다. 좌석 배열이 3-3-3인데, 베시넷을 달 수 있는 좌석에 이미 다른 아기와 부부가 타서 한 자리만 남아있었다. 아기 보호자를 남편으로 지정해 베시넷 자리에 앉고, 나는 그것보다 2열 뒤 대각선 복도에 앉았다. 그게 가장 가까운 자리였다. 승무원이 베시넷을 설치해주러 왔을 때, 아기는 남편한테 안겨서 잠깐 잠들었는데, 남편은 계속 이 자세로 갈 거라면서 베시넷 설치를 안 하겠다고 했다. 나는 혹시 모르니까 우선 설치해 두라고 했는데, 남편이 베시넷 있으면 답답하다면서 안 한다고 했다. 아기는 겨우 20분 자고 일어나서 계속 나를 찾았다. 남편이 안으면 아기 시선에 내가 딱 보이니 계속 “엄마 엄마 엄마” 불렀다. 결국 자리 바꾸고 안고 돌아다니고 기내식도 번갈아 가면서 먹었다. 도착 전에 기운 다 빠졌다. 괌에서 인천, 대한항공 KE422 출발 16:50, 도착 20:40, 비행시간 4시간 50분. 이미 베시넷은 다 예약되었고, 좌석 배열은 갈 때와 똑같이 3-3-3 이었다...

아기랑 괌 여행 | 14/15개월 아기 괌 여행 준비물 - 이유식 우유 기저귀 & 괌 입국 후기

여행 시기: 2024. 12 이번에도 이유식이 문제였다. 특히나 괌은 육류 반입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곳이라 컵라면도 못 들고 간다고 한다. 철분 섭취를 위해서 매일 소고기를 먹이고 있는데, 여행 기간이 2~3일이면 안 먹어도 괜찮겠지만 일주일을 지낼 거라 고민했다. 인터넷 검색했더니 나와 같은 처지의 엄마들이 많았다. 우선 고기가 들어있지 않은 실온 이유식을 종류별로 사서 먹여보고, 문제없는 것을 확인한 후 여행 날짜에 맞게 사서 챙겼다. 실온 이유식은 대부분 160g이다. 아기는 180~200g을 먹어 좀 부족할 것 같아서, 현지에서 거버 소고기 퓨레를 사서 섞어줄 계획이었고, 그렇게 했다. 소고기 퓨레의 냄새가 딱히 좋지 않아서 3개 산 것만 먹고 말았다. 식사량이 모자라서 우는 경우는 없었다. 우유를 이틀 치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사려고 했다. 그런데 ‘새로운 거 먹고 탈 나서 아무것도 못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보고 여행 일수에 맞춰 챙겨가기로 했다. 컵으로 마시고 빨대는 써본 적이 없어서 급히 시도해 보았다. 적은 것보다 많은 것이 좋다! 7일 x 3끼 = 총 21끼의 이유식과 14번의 우유를 기준으로 챙겼다. 24인치 캐리어 모두 아기 짐이다. 혹시 모를 분실을 대비해 아기 짐은 여러 가방에 나눠서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호텔에 꾸린 맘마존 가져간 이유식, 우유, 간식 상하목장 우유 200ml 18개 아넬라 과일 퓨레 100g 2개 맘마밀 안심이유식 표고버섯과 소고기 100g 3개 아이꼬야 맘스쿠킹 전복과 표고버섯100g 8개 짱죽 160g 17개 (삼색나물들깨진밥 7개, 치즈고구마진밥 6개, 곤드레녹두진밥 2개, 참치옥수수진밥 2개) 베베쿡 참깨두부비트죽 110g 1개 아이배냇 전복새우죽 160g 1개 베이비본죽 한우참깨애호박죽 180g 1개 아이배냇 고구마와 사과 퓨레 90g 2개 아이배냇 퀵오트밀 180g 3개 산골쌀...

아기랑 괌 여행 | 벼락치기로 준비하는 괌 여행준비

여행 시기: 2024. 12 나의 울적한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남편이 급하게 추진한 괌 여행은 출발 9일 전에 결정되었다. 미리 준비한 것도 아니었고, 12월 크리스마스쯤이라 모든 것이 비쌌다. 항공권 대한항공, KE 421 & KE 422 성인 2명, 유아 1명 (좌석 X) - 거의 205만원 냈다. 출국편은 베시넷을 신청했고, 귀국편은 자리가 없어서 못 했다. 왕복 유아식을 신청했다. 수하물 규정 성인: 1개 23kg 아기: 1개 10kg, 유모차, 카시트 >> ✈️괌 항공권 알아보기 숙소 하얏트 리젠시 괌 Hyatt Regency Guam 7박 8일 아기랑 같이 가면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좋은 숙소로 가기로 했다. 원하는 조건은 리조트 수영장과 해변 접근성이었다. >> 🏡숙소 예약하기 비자 괌은 비자가 필요없는 줄 알았는데, 2024년 11월 30일부터 시작된 G-CNMI ETA. 사전 신청 필수다. 미국 비자가 있는 경우는 안 해도 된다. 비자 못 받고 출발일이 되면 어떡하나 조금 걱정했는데 내꺼는 70분, 아기꺼는 1시간 30분만에 승인되었다. 전자세관신고서도 미리 작성하면 좋다는데 도착해 짐 찾으면서 공항에 비치된 종이로 작성했다. 혹시 몰라 준비한 영문 가족관계증명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심카드 여행 날짜가 임박하여 괌 공항에서 샀다. 7일짜리 2개 50달러였다. 우리는 괌 공항에서 샀지만, 한국에서 미리 이심(eSIM)이나 유심 준비해가면 훨씬 싸고 편할 것 같다. >> 📱심카드 구매하기 환전 이전에 바꿔 둔 달러와 한화 쓰면 한화 출금, 외화 쓰면 외화 출금되는 신한 체인지업 체크카드를 준비했다. 렌트카 남편이 엔터프라이즈 Enterprise에서 예약했다. 우리가 받은 차는 닛산 Kicks, 카시트 포함해서 약 400달러 냈다고 들었다. 이유식 아기 밥 챙기는게 여행 준비에서 제일 중요했다. 괌은 고기 반입을 엄격히 금지해서, 챙겨...

7/8개월 아기랑 유럽 여행 - 해외여행 이유식

여행 시기: 2024. 04 ~ 2024. 06 아기와 유럽에서 40일간 지냈다. 출발할 때는 7개월이었는데, 여행하면서 8개월이 되었다. 엄마들의 걱정 1순위, 내 새끼 밥걱정! 아기와 함께 여행할 때 가장 신경 많이 쓰이는 부분인 이유식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써보려고 한다. 아기는 180일부터 이유식을 시작했고, 직접 만들어 먹였다. 첫 해외여행 출발하던 날(225일)까지 먹어본 재료는 총 18개다. – 곡류: 쌀, 오트밀, 밀가루 – 고기: 소고기, 닭가슴살 – 채소: 청경채, 단호박, 브로콜리, 당근, 애호박, 시금치, 오이, – 과일: 바나나, 사과, 배 – 기타: 고구마, 감자, 계란 아기는 주는 대로 잘 먹는 편인데, 여행 열흘 전에 계란에 심각한 알러지 반응을 보였다. 생각지도 않은 알러지 반응 때문에 식단 선택이 더 까다로워졌다. 그 후로 새로운 재료는 시도해 볼 수가 없었다. 7~8개월 아기 식사 패턴 하루에 분유 3번, 이유식 2번 먹었다. 분-이-분-이-분 분-분-이-이-분 분-이-이-분-분 상황에 따라 조금씩 유동적이었고, 이유식은 한 끼에 100~150g정도 먹었다. 분유 기존에는 조리원에서 준 남양 분유를 먹었지만, 마침 단계 올려줄 시기였고, 혹시나 여행지에서 다른 분유를 사 먹이면 안 먹을까 봐, 단계를 올려주면서 다른 회사 분유로 바꿨다. 힙분유로 결정한 이유는, 우리가 방문할 국가에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스웨덴, 노르웨이, 알바니아, 이탈리아 이 다섯 국가에서 구할 수 있는 분유는 힙(Hipp)과 압타밀(Aptamil)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액상분유 트루맘 한 박스 가져갔는데, 미지근하지 않으면 먹지 않아서 결국 데워줘야 했고, 짐만 늘었다. 뜨거운 물 담은 보온병, 분유, 젖병, 액상 분유까지 다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 그래도 가까운 곳 잠깐 나갈 때 비상으로 가지고 나가면 엄마 마음이 편하다. 힙분유 나라별 가격 (Hipp Combiotic 2, 2024...

7/8개월 아기랑 유럽 여행 - 장거리 비행기 타기

여행 시기: 2024. 04 ~ 2024. 06 여행 출발할 때는 7개월, 돌아올 때는 8개월이 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탈 것 마스터가 된 우리 아기. 비행기 7번, 장거리 기차 7시간 25분, 전철, 트램, 버스, 택시, 페리까지 탔다. 제주도 테스트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이번에는 장거리 해외여행, 목적지는 유럽이다. 국제선의 경우, 48개월 미만은 10% 금액을 내야하고 좌석은 없다. 베시넷은 항공사와 기종별로 조금씩 다른데, 보통 10kg내외인 것 같다. 비행기 총 7번 탔다. 인천에서 헬싱키, 핀에어, 13h 50m 헬싱키에서 스톡홀름, 핀에어, 1h 스톡홀름에서 베르겐, SAS, 1h 10m 오슬로에서 티라나, Norwegian, 3h 5m 티라나에서 볼로냐, 위즈에어, 1h 20m 볼로냐에서 로마, 알이탈리아, 1h 로마에서 인천, 아시아나, 11h 20m 그중 장거리는 갈 때, 인천-헬싱키(핀에어) 그리고 올 때, 로마-인천(아시아나항공)이었다. 이 두 항공편만 베시넷을 신청할 수 있는 거리였다. 다른 편은 거리가 짧거나 저가항공이라 그런 서비스가 없는 것 같았다. 아기는 9.5kg이었고, 핀에어 규정은 70cm에 9kg이었다. 아기 무게를 직접 재보는 것은 아니지만, 규정대로 정확히 하는 사람한테 걸리면 못 쓸 것 같았다. 베시넷을 못 쓴다는 것은 엄마/아빠 무릎에 앉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만석이 아니면 빈자리를 주기도 한다는데 운을 점쳐보듯 당일에 결정되는 대로 그냥 가기에는 비행시간이 너무 길다. 첫 비행이 약 14시간, 게다가 경유도 해야 한다. 버거울 것 같아서 아기가 7개월임에도 불구하고 75% 돈을 내면서 자리를 샀다. 아기 비행깃값만 편도 85만원을 줬다(핀에어, 인천-헬싱키-스톡홀름). *핀에어는 베시넷을 사용하고 싶으면 베시넷 설치하는 자리(=베시넷 설치할 수 있는 1열 좌석)를 돈 내고 사야 한다. 우리는 아예 아기 좌석을 샀는데, 자리 배정이 랜...

아기랑 제주도 여행 | 6개월 아기의 첫 비행 제주도 4박 5일

아기가 7개월일 때 유럽에 갈 일이 생겼다. 물론 그때 되면 아기가 또 한 달 자라서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미리 한 번 시도해 보고, 진짜 정 아니다 싶으면 유럽행을 단념하기 위해서 테스트 비행이 필요했다. 그리하여 결정된 제주도행. 제주도는 역시 유아를 동반한 가족여행 또는 임산부들이 만만하게 갈 수 있는 곳임이 분명하다. 공항에서 유모차, 임산부, 걸음마 시작한 아기들 아주 많이 봤다. 장점은 “국내”다. 국내라함은 언어 소통 문제없음, 환전 불필요, 급하게 병원에 가게 되더라도 건강보험, 언어, 병원 수준 등 모든 면에서 걱정할 필요가 없음, 음식이 입에 안 맞아 고생할 걱정 없음을 뜻한다. 렌터카도 가능하고, 카시트, 유모차 다 빌려 쓸 수 있다. 찾다 보니 소독기, 휴대용 이유식 의자 등 다양한 물품을 대여할 수 있더라. 비행 후기 아기 190일, 인생 첫 비행기를 탔다. 김포에서 제주도, 제주도에서 김포, 편도 1시간도 안 되는 비행이지만 처음이기 때문에 긴장했다. 아기가 불편하면 어떡하지, 울고 소리 질러서 주변 사람들한테 민폐 끼치면 어떡하지? 최대한 아기가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제1 목표이기 때문에 비행기 시간도 아기 패턴 기준으로 골랐다. 국내선 비행 24개월 미만 아기는 무료다. 물론 좌석 없고, 비행이 아주 짧기 때문에 베시넷도 없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이용했는데, 아기용 안전벨트 안 준다. 남편이랑 나랑 번갈아 가며 무릎에 앉혀 안고 갔다. 이/착륙 시 수유하는 게 귀 압력을 줄이는 꿀팁이라고 해서 준비했는데, 비행기가 언제 뜰 지 모르고, 아기가 분유를 보면 달라고 보채서 결국 이륙 전에 다 먹었다. 걱정과 달리 이/착륙 압력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주 평온했다. 혹시 몰라 아기용 귀마개(베이비반즈 이어머프) 를 샀다. 씌워주면 가만히 있지 않고 손으로 계속 잡아 뽑았다. 아예 더 어리거나, 말을 좀 알아들어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김포에 거의 다 도착할 즈음 똥을 쌌는데, 착륙할 거라 화장실...

4개월 아기랑 스키장 비발디파크 2박

4개월 아기랑 스키장 지난번에 1박을 하고 와서 통잠 잘 때까지 외박을 보류한다고 했었다. 완벽한 통잠까지는 아니지만 새벽 수유는 거의 안 하고, 새벽에 깨지만 달래면 금방 다시 잠들어서 마음 편히 출발했다. 이번 여행은 2박 3일이고 엄마도 같이 갔다. 생후 149일~151일 첫 수유 7시~8시 사이, 마지막 수유 20시~21시 사이 약 3시간 30분~4시간 간격으로 하루 4번 수유. 지난번 여행 준비물을 기준으로 짐을 챙기려고 했지만, 아기가 한 달 큰 만큼 준비물에 변동이 컸다. 1. 모유수유 위주 → 분유수유 2. 뒤집기 가능 추가된 아기 준비물 - 분유 수유를 위한 분유 포트, 젖병, 분유, 아기용 설거지 세제, 젖병솔 - 뒤집으면서 기저귀가 새거나 게우는 횟수가 현저히 늘어 옷과 가제수건 많이 - 숙소 침구를 더럽히면 안 되니까 방수요 - 이번 숙소에 욕조가 없어서 수영 관련된 목튜브와 실리콘 귀마개 스티커는 빼고 그 대신 욕조 - 부스럭거리는 책 - 유모차에서 자꾸 일어나고 싶어해서 아기띠 내 짐은 작은 여행용 파우치 하나인데, 아가 짐은 내 짐의 3배 이상이다. 몸은 제일 작으면서, 짐은 제일 많이 필요하다. 아기 스케줄에 맞추고, 짐 챙기다 보니 계획했던 시간보다 40분 늦게 출발했다. 집에서부터 스키장까지 125km, 휴게소에서 30분 쉰 것까지 포함해서 2시간 20분쯤 걸렸다. 출발 전 낮잠 시간에 잠을 안 자서 이동 중에 투정 부리면 어쩌나 싶었는데 아주 잘 잤다. 호텔이 아닌 리조트 타입으로 예약하길 잘했다. 아기는 요즘 자다가도 뒤집기를 한다. 바닥에서 요를 깔고 자서 침대에서 떨어질 걱정은 안 했다. 혹시나 환경이 바뀌어서 잠을 못 자면 어떡하나 했는데 상관없나 보다. 분유 포트는 크지만 가져가서 잘 썼다. 이거 없었으면 물 온도 어떻게 맞춰서 분유를 타 줄 지 그것 또한 스트레스였을 것 같다. 다 같이 할 수 있는 것은 밥 먹는 것과 카페가기 였다. 지하 아케이드에 놀거리가 많...

3개월 아기랑 호캉스, 네스트호텔 1박

아기와 첫 외박 "3개월 아기와 호캉스"라고 적었지만, 장소만 바뀌었을 뿐 호캉스라고 할 만한 것을 하나도 못했으니, 아기와 첫 외박이 맞겠다. 혹시나 생각지 못한 어려움이 있으면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거리로 목적지를 정했다. 집에서 차로 40분~1시간 거리(46km). 임산부나 아기를 동반한 가족이 많이 오는 호텔 이라 그런지, 예약할 때 아기침대/가드를 고르는 항목이 있다. 생후 108일 정확한 수유텀은 아니고 약 3시간에 한 번씩 먹고, 혼합수유 중이다. 6-7번 중 1번 분유수유. 준비물 아기와 함께하는 첫 외박이니 '없는 것보다 많은 게 낫다.'라는 생각에 준비물을 평상시에 쓰는 것의 두 배로 가져갔다. 기저귀 20 옷 4, 바지 3, 양말 2 가제수건 12, 똥수건 1 수건 2, 속싸개 2 샴푸, 로션, 라놀린 목튜브 귀마개 실리콘 6장 분유 160 x 4회분 뜨거운 물 보온병 쪽쪽이 2 여행용 포트 보온컵 체온계 손톱깎이 면봉 비상약 온습도계 집 밖에서 26시간을 보냈는데, -분유는 한 번만 먹었다. 평소대로라면 두 번 먹었어야 했다. -생각보다 기저귀는 많이 안 썼다. 총 6개 사용. -가제수건을 많이 썼다. 총 9개 사용. -여러 번 게워서 옷을 3번이나 갈아입었다. 집에서는 안 쓰는데 챙겨가서 잘 쓴 것은 속싸개다. 호텔방 소파에 깔아놓고 기저귀 갈 때 마음 편히 갈았다. 호텔에서 빌려준 아기침대는 너무 깊어서 아기를 들었다 놨다 하기 힘들어 사용을 못 했고, 침대 옆 공간에 이불 깔아서 재웠다. 아직 뒤집기를 못 해서 가능했다. 아기와 첫 외박, 느낀점은 아기가 새벽 수유 없이 통잠을 자기 전에 집 밖에서 자는 것은 시기상조! 환경이 바뀌어서인지 아기도 다른 때보다 자주 깨고 칭얼거렸다. 적어도 한 명은 아기를 봐야 하므로 번갈아 가면서 부대시설(수영장, 온천 등)을 이용하던지, 아니면 할 수 없다. 노천 사우나가 있다고 해서...